나의 노트

이너게임으로 성과향상

이너게임

마음의 소리, 생각의 소리를 살펴보면 말하는 쪽과 듣는 쪽(그리고 행하는 쪽)이 있다.
말하는 쪽이 셀프1, 듣는 쪽이 셀프2. 판단하는 뇌, 관찰하는 뇌.
셀프1은 지시하고 평가하고 비교한다. 때로는 이 소음이 몸을 긴장시키고, 본래 능력을 가로막는다.

셀프1의 소리를 흘려보내고 셀프 2에 집중하라.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에 다가가는 것을 관찰해라. 더 나은 성과를 내면서도, 즐겁고 만족할 수 있다.
라는 것이 이너게임 책 ↗의 핵심 내용이다.

일하는 나를 관찰하여 노트에 적어보기. 특히 감정을 적기.

많은 압박감을 가지고 일한 적이 있다. 새로 접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프레임웍, 직무등의 조건과 환경에서 내 몫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꼈다.
더 잘해야하고, 더 잘하고 싶지만 결과물은 바로 나아지지 않았다.
차라리 잘해야한다는 생각을 버리자. 잘하고 싶어한다고 잘해지지 않는다. 스트레스부터 줄이자. 나쁜평가 받으면 어쩔 수 없다. 라고 생각하니 조금 나아졌지만, 확실한 해결책은 아니었다.

이너게임 책을 읽고 실행해보기로 했다. 목표를 "집중한 시간을 세는 것"으로 바꿨다. 조금씩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뽀모도로 기법에도 접목해 보았다. 매 사이클 마다 내 감정을 노트에 적었다. 적고 나면 그 감정이 작아졌다. 다음 사이클에서 더 집중할 수 있었다.

머릿속에서 잘 안풀리는 문제에 대해서도, 간단히 노트에 적고 나면 신기하게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두 가지 사고 모드

실용주의 사고와 학습 책 ↗에 따르면 우리 뇌는 L모드(선형적), R모드(풍부한) ↗로 구분된다.
두 모드는 각자 특성을 살려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아쉽게도 한쪽이 활성화되면 다른 쪽은 억제되는 경향이 있다.

머릿속이 현재 풀지 못하는 생각으로 가득차기 전에 노트에 생각들을 적는다.
노트라는 외부 공간에 문제를 꺼내두면, L모드와 R모드가 번갈아 그 문제를 바라보기 쉽다. 좋은 아이디어가 갑자기 나타날 확률이 높아진다.

멘토링보다 코칭. 셀프 코칭.

팀에서 주니어개발자의 멘토링 제의를 받은 적이 있었다. 과거에 후배에게 이런저런 잔소리를 많이 했지만 변화시키지 못하고 지쳐버린 적이 있었다. 같은 것을 반복하지 않을까 염려되었다.
코치가 학생보다 더 많이 배운다는 켄트벡 ↗의 트윗을 보고, 코칭을 해보고 싶었다.
실제로 코칭을 하면서 문제를 같이 고민하게되고, 나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코칭은 답을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닌, 질문을 던져서 상대가 스스로 깨닫고 실행 동기를 주는 과정이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코치는 꼭 그 분야의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일 필요는 없다고 한다.
실제로 코칭중에 학생과 페어프로그래밍을 하면서, 내가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럼 문제를 풀고 있는 나 자신에 대해 내가 코칭할 수는 없을까? 란 생각을 하게됐다.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노트에 문제에 대한 생각들을 적고, 다른 관점으로 보려고 노력한다.